
키움 안우진. 스포츠동아DB
안우진은 18일 고척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시즌 200삼진에 도달했다. 경기 전까지 196개의 삼진을 잡아냈던 그는 2회초 노진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엮어내며 기록을 달성했다.
안우진은 1회초 손아섭과 닉 마티니를 각각 시속 132㎞ 체인지업, 155㎞직구로 잡아냈고, 2회초 선두타자 양의지도 시속 154㎞ 직구로 삼진 처리하며 기록에 1개만을 남겨뒀다. 기세가 오른 안우진은 노진혁마저 시속 134㎞ 커브로 돌려세웠다.
안우진의 200삼진 기록은 국내투수 기준 2012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210삼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10년만이다. 이미 13승을 달성한 안우진은 10승-200삼진도 동시 달성했다. 10승-200삼진을 동시 달성한 사례는 국내투수 기준으로 2006년 한화 류현진 이후 무려 16년만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