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 시 팀 승률 90%’ 승리요정 된 모리만도, SSG 1위 수성에 힘 싣는다

입력 2022-09-20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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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SSG 선발투수 모리만도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SSG 랜더스 외국인투수 숀 모리만도(30)가 또 한번 ‘승리요정’ 역할을 해냈다.

모리만도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3안타 9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팀의 4-2 승리에 앞장섰다. 2연승을 달린 SSG는 시즌 83승4무45패로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던졌다 하면 6~7이닝은 기본이다. 모리만도는 1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2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했다. 이달 4경기 중 3경기를 QS+로 장식했다.
선발등판 시 팀 승률은 90%로 올랐다. 모리만도는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7승1패를 기록했는데, SSG는 그 중 9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평균자책점(ERA) 2.05, 이닝당 출루허용(WHIP) 1.16의 뛰어난 투구 내용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유일한 패배는 모리만도가 5이닝을 못 채운 8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3.1이닝 4실점)이다. SSG가 이긴 9경기 중 8경기에선 모리만도가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모리만도는 이날도 정교한 제구로 KT 타자들을 요리했다. 투구수 92개로 7이닝을 책임지는 동안 직구(50개), 커브(15개), 체인지업(3개), 커터(24개)를 다양하게 섞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약 70%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 투구였다.
타선의 활약도 뒷받침됐다. 특히 2사 후 집중력이 뛰어났다. 4회말에는 2사 1·2루서 김민식이 우중월 3점홈런을 쳐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민식은 가운데 몰린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투심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6회말에는 2사 1·3루서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리의 추를 더욱 기울였다.

큰 점수차가 아니어도 충분했다. SSG는 모리만도가 7회까지 책임진 덕분에 불펜투수를 많이 기용하지 않아도 됐다. SSG는 8회 김택형과 9회 마무리투수 문승원만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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