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잠시 미루고… 푸홀스, 18년 만에 ‘기록 파괴자’ 됐다

입력 2022-09-22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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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가 2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 7회 팀의 첫 안타를 때려낸 뒤 1루로 향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심을 모았던 홈런포는 터뜨리지 못했다. 대신 ‘노히트 브레이커’로 베테랑의 면모를 과시했다.

메이저리그 ‘개인 700홈런’에 단 2개 만을 남겨둔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푸홀스는 이날 홈런포 추가 없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푸홀스는 상대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을 맞아 2회 헛스윙 삼진, 4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푸홀스는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넬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 안타는 푸홀스의 이날 경기 첫 안타였을 뿐만 아니라 팀의 첫 안타이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이날 스넬의 호투에 막혀 7회 2사까지 볼넷 2개만 얻어냈을 뿐 노히트로 끌려갔었다.

스넬은 후안 예페즈에게도 안타를 내준 뒤 폴 데용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노히트 노런이 무산됐고 투구수도 117개에 달해 더 이상의 투구는 없었다.

스넬의 7이닝 2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는 1-0으로 승리했다.

푸홀스가 ‘노히트 브레이커’로 활약한 것은 이날이 처음은 아니었다.

ESPN에 따르면 22일 경기 이전 사례는 빅리거 4년차였던 지난 2004년 7월 24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7회 1사 후 홈런포를 터뜨리며 상대 선발 더스틴 허만슨의 노히트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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