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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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11월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격돌할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도 9월 A매치 2연전을 마쳤다.


포르투갈은 28일(한국시간) 브라가시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스페인과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2조 6차전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스페인 특유의 ‘점유율 축구’에 맞서 역습 형태로 한 방을 노렸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다만 예상대로 점유율은 38%에 그쳤으나, 유효슈팅은 5개의 스페인과 대등한 4개였다. 후반 43분 알바로 모라타에게 일격을 맞고 조 2위(3승1무2패·승점 10)로 이번 UNL을 마쳤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앞선 25일 체코 원정에선 4-0 완승을 거뒀다. 수비수 디오구 달롯의 멀티골을 비롯해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데스,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번 UNL 조별리그 2연전을 통해 속도, 기술 등에서 강호다운 경쟁력을 입증했다.

우루과이도 이날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치른 캐나다와 친선경기에서 2-0 완승을 챙겼다. 25일 이란전에선 압도적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0-1로 패했지만, 캐나다를 맞아서는 전반에만 2골을 뽑았다. 니콜라스 델라크루스가 전반 6분 선제골, 최근 득점력이 저조했던 다윈 누네스가 전반 33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로드리고 벤탄쿠르~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나선 중원조합을 중심으로 한 수 아래의 팀을 상대로는 충분히 경기를 압도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사진출처 | 우루과이 축구협회 SNS

사진출처 | 우루과이 축구협회 SNS


가나도 이날 스페인 로르카에서 열린 니카라과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24일 브라질전(0-3 패) 당시 교체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귀화파’ 이냐키 윌리암스, 모하메드 살리수 등이 선발로 나섰다. 가나는 볼 점유율 61%와 유효슈팅 6개를 기록했다. 반면 니카라과에는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H조)에서 우루과이(11월 24일)~가나(11월 28일)~포르투갈(12월 3일)을 차례로 만난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