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최초 팀 노히트 노런’ 휴스턴, 필라델피아와 WS 원점 되돌렸다

입력 2022-11-03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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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하비에르(휴스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안 하비에르(휴스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에서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휴스턴은 3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WS 4차전에서 5-0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맞췄다.

마운드는 팀 노히트 노런을 합작했다. 선발등판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6이닝 2볼넷 9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선봉에 섰다. 구원등판한 브라이언 아브레우(1이닝 3삼진 무실점)~라파엘 몬테로(1이닝 1삼진 무실점)~라이언 프레슬리(1이닝 1볼넷 1삼진 무실점)가 흐름을 이었다.

역대 메이저리그(ML) 포스트시즌(PS)에서 선발투수 1명이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것은 2차례 있었다. 1956년 뉴욕 양키스 돈 라센이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와 WS 5차전에서 기록한 것이 최초다. 2010년에는 필라델피아 로이 할러데이가 신시내티 레즈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팀 노히트 노런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선지원도 화끈했다. 휴스턴은 5회초에만 5득점했다. 채스 맥코믹~호세 알투베~제레미 페냐가 연속안타를 쳐 무사만루를 만든 뒤 후속타자 요르단 알바레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밀어내기 타점을 냈다. 이후 알렉스 브레그먼의 2타점 2루타, 카일 터커의 희생플라이, 율리 구리엘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총 5득점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4일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필라델피아와 WS 5차전을 치른다. 필라델피아 노아 신더가드와 휴스턴 저스틴 벌랜더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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