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에이스 향수’ 알칸타라,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상

입력 2022-11-17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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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과거 에이스 투수들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한 샌디 알칸타라(27, 마이애미 말린스)가 개인 통산 첫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또 만장일치 수상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7일(한국시각) 알칸타라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는 알칸타라와 마이애미 구단 역사상 첫 수상이다.

알칸타라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228 2/3이닝을 던지며, 14승 9패와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07개.

이는 압도적인 투구 이닝 1위의 기록이다. 2위 애런 놀라(29)와의 격차는 무려 23 2/3이닝에 달한다. 알칸타라는 경기 당 7.15이닝을 던졌다.

이에 알칸타라는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 훌리오 우리아스(26)에게 0.12 차이로 뒤졌으나, 만장일치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만장일치 사이영상은 2020년 셰인 비버 이후 처음. 하지만 내셔널리그에서는 2014년 클레이튼 커쇼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알칸타라는 1위표 30장 중 30장 모두를 받아 210점을 기록했다. 이는 만장일치. 알칸타라의 적수는 없었다.

이어 맥스 프리드가 2위표 10장, 3위표 7장 등 72점으로 2위에 올랐고, 평균자책점 1위 우리아스는 2위표 7장, 3위표 9장 등 66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또 애런 놀라, 잭 갤런, 카를로스 로돈, 코빈 번스, 다르빗슈 유, 에드윈 디아즈 카일 라이트, 로건 웹, 라이언 헬슬리가 뒤를 이었다.

이번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상당히 많은 선수가 2위표를 받았다. 프리드, 우리아스, 놀라, 갤런, 로돈, 번스, 디아즈가 1장 이상의 2위표를 얻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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