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마네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카를로스 로돈(30) 영입전에서 사실상 철수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션 마네아(30)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와 마네아가 2년-25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이 계약에는 2023시즌 이후 옵트아웃 실행 조항이 포함됐다. 즉 마네아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2023시즌 이후 다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마네아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30경기(28선발)에서 158이닝을 던지며, 8승 9패와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56개.
이는 샌디에이고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 샌디에이고는 마네아에게 3점대 중반 정도의 평균자책점을 기대했으나, 결과는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마네아는 이번 계약에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시켜 사실상 FA 재수를 노리겠다는 각오로 보인다. 2023시즌에 좋은 활약을 한 뒤 다시 시장에 나오겠다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당초 로돈과의 계약을 노렸다. 하지만 로돈이 7년 계약을 고집하며, 마네아 영입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가 로돈과 계약할 가능성은 상당히 줄어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장기계약을 주지 않고, 반등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