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단 살라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강팀으로 거듭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미래에도 착실하게 대비 중이다. 샌디에이고가 국제 유망주 랭킹 1위의 포수에게 560만 달러(약 69억 원)를 안겼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국제 계약 기간 첫날에 16세 포수 에단 살라스와 56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살라스는 타석에서의 파워와 강력한 수비력을 겸비한 포수로 이번 국제 유망주 선수들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국제 유망주 계약 한도(582만 5500 달러) 대부분을 살라스에게 쏟아부었다. 무려 96%를 살라스에게 투자한 것이다.
물론 살라스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는 것은 일러도 2025년 이후일 것이다. 또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최근 LA 다저스를 넘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는 샌디에이고가 미래까지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살라스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삼촌은 미국에서 야구선수 생활을 했다. 유명 선수는 아니나 최근 흔히 볼 수 있는 야구 가문의 선수다.
한편, 이번 국제 드래프트에서는 유명 선수의 가족이 프로 진출을 이뤄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혈통 야구’다.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후안 유리베의 아들, 후안 소토의동생이 각각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했다.
또 한국 최고의 유망주 심준석(19)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했다. 심준석은 국제 유망주 랭킹 10위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