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청정 타자로는 무려 61년 만에 한 시즌 60홈런을 돌파한 애런 저지(31, 뉴욕 양키스)가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2023시즌 홈런 TOP 10을 예상해 발표했다. 이는 팬그래프닷컴의 예측에 따른 것.
이에 따르면, 저지는 오는 2023시즌에 홈런 44개를 때릴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이나 메이저리그 홈런왕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
저지는 지난해 62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에 올랐다. 또 1961년 로저 매리스 이후 처음으로 청정 타자 60홈런을 달성했다.
이후 저지는 뉴욕 양키스와 9년-3억 60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저지가 또 홈런왕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은 뉴욕 양키스에게 매우 반가울 것이다.
이어 저지 다음으로는 3명의 선수가 같은 기록을 낼 것이라는 예상. 마이크 트라웃(32)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 피트 알론소(29)가 2위에 올랐다.
먼저 트라웃은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40홈런을 달성했다. 또 게레로 주니어는 타격 정확성이 떨어지는 가운데서도 32홈런을 기록했다.
최고의 파워를 자랑하는 알론소 역시 신인 시절인 지난 2019시즌에 이어 3년 만에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하며 힘을 자랑했다.
계속해 5위에는 38개의 카일 슈와버, 6위에는 36개의 요르단 알바레즈, 공동 7위에는 35개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오스틴 라일리, 오타니 쇼헤이가 자리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지막 10위는 34홈런의 맷 올슨.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선수가 5명씩 자리했고, LA 에인절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선수가 2명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