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훗날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잭 그레인키(40)이 친정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은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은 지난 25일(한국시각)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그레인키가 캔자스시티에 남을 것을 낙관했다.
앞서 그레인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캔자스시티와 1년-1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12년 만의 친정팀 복귀.
이후 그레인키는 39세의 나이에도 26경기에서 13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단 4승을 따내는데 그쳤으나 이는 그레인키의 책임은 아니었다.
불혹의 나이가 된 그레인키는 은퇴 대신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 아직 새로운 계약이 나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레인키는 캔자스시티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캔자스시티는 당장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만한 팀이 아니다. 또 선발 로테이션에 여유도 있는 편. 관중 동원에 유리한 그레인키를 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
메이저리그 19년차의 그레인키는 지난 시즌까지 556경기에서 3247이닝을 던지며, 223승 141패와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2882개.
통산 3000탈삼진까지는 118개가 남았다. 그레인키는 지난해 탈삼진이 73개에 그쳤다. 따라서 3000탈삼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2년 더 뛰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