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터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두 시즌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올스타 외야수’ 카일 터커(26)가 연봉 조정에서 패했다.
미국 휴스턴 지역 매체 휴스턴 클로니클은 10일(한국시각) 터커가 휴스턴과의 연봉 조정에서 패해 2023시즌 연봉으로 500만 달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터커는 750만 달러를 주장했고, 휴스턴은 5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연봉조정위원회는 터커가 아닌 휴스턴의 손을 들어줬다.
단 터커의 2023시즌 연봉이 500만 달러보다 많아질 수 있는 방법은 있다. 현재 휴스턴과 터커는 연장계약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에 터커가 휴스턴과 장기계약을 체결할 경우, 2023시즌의 연봉이 500만 달러보다 높아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메이저리그 6년차를 맞이할 터커는 지난해 150경기에서 타율 0.257와 30홈런 107타점, 출루율 0.330 OPS 0.808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30홈런. 하지만 터커의 타율, 출루율, OPS 모두 지난 2021년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휴스턴과의 연장계약이 없을 경우, 터커는 2025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가 된다. 즉 두 번의 연봉 조정이 더 남아있다.
한편, 휴스턴은 터커와 함께 마운드의 크리스티안 하비어(26)와도 연장계약을 논의 중이다. 하비어는 지난해 148 2/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