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원정 3연전 스윕승 NC, 3위 롯데 맹추격…6이닝 1실점 이재학 첫 승

입력 2023-06-04 2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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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재학.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 상대로 올 시즌 3번째 스윕승을 거뒀다.

NC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 2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이재학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이재학은 시즌 3번째 선발등판에서 첫 승(1패)을 신고했다. 3연승을 내달린 4위 NC(26승23패)는 KIA에게 0-6으로 패한 3위 롯데 자이언츠(29승19패)와 격차를 3.5경기로 줄였다. 시즌 2번째 3연패를 당한 2위 LG(32승1무20패)는 키움 히어로즈에게 3-4로 패한 리그 선두 SSG 랜더스(32승1무18패)와 1경기차를 유지했다.

선발투수 이재학이 1회말을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으며 출발하자 타선이 응답했다. NC는 2회초 2사 2·3루서 김주원이 선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2-0 리드를 잡았다. NC는 3회초에도 추가점을 올렸다. LG가 3회초부터 불펜을 가동한 가운데 NC는 1사 1·3루서 4번타자 마틴이 좌전 안타로 3루주자 손아섭을 불러들여 3-0으로 한걸음 더 달아났다.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재학이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말까지 실책으로만 한 번의 출루를 허용했을 뿐 1개의 안타도 맞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이재학은 6회말 선두타자 허도환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맞았다. 이후 와일드 피칭과 내야안타로 무사 1·3루의 첫 실점 위기가 찾아왔다. 이재학은 후속 박해민에게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맞았다. 이 타구가 1루수 글러브 속에 빨려 들어갔고, 1루주자 마저 아웃되는 행운이 따랐다. 2사 3루서는 문성주를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이재학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왔으나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서 공을 김영규에게 넘겼다. 김영규는 1사 후 포일로 1사 2·3루가 된 상황에서 김현수에게 2루수 앞 땅볼로 1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3루서는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내 실점을 최소화했다. 김영규는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사 후 박해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문성주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2점차 리드를 지켰다.

NC는 9회말 김시훈에게 마무리를 맡겼다. 김시훈은 볼넷 2개를 내줘 1사 1·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김현수와 오지환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경기를 매조지했다. 김시훈은 시즌 2세이브째를 챙겼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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