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3대 난관’ 뚫고 벌랜더-슈어저 트레이드?

입력 2023-07-25 0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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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대 최고의 팀 페이롤에도 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뉴욕 메츠가 포스트시즌 진출 포기 후 두 노장 투수 트레이드를 시킬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저스틴 벌랜더(40)와 맥스 슈어저(39) 트레이드에 대해 언급했다.

뉴욕 메츠는 지난 24일까지 시즌 46승 53패 승률 0.465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1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격차는 18.5경기.

또 와일드카드 공동 3위 그룹과의 격차는 7경기. 이에 뉴욕 메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시즌 포기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

뉴욕 메츠가 시즌 포기를 일찌감치 결정하지 못한 이유는 역시 3억 4000만 달러에 달하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팀 페이롤 때문.

역대 최고의 금액을 쓰고도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 포기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수치스럽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또 뉴욕 메츠가 이들을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한다 해도 난관은 있다. 벌랜더와 슈어저에게는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이에 뉴욕 메츠는 이들의 입맛에 맞는 팀을 골라야 이적시킬 수 있다. 트레이드가 매우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 것.

게다가 이들은 4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으며, 2024시즌에도 계약이 남아있다. 즉 연봉 보조 없이는 트레이드가 힘든 상황인 것.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벌랜더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슈어저에 대한 언급은 사실상 없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 부어 슈퍼 팀을 완성하는 듯했던 뉴욕 메츠는 반년 만에 두 노장 투수를 연봉 보조까지 떠안으며 보내야 하는 신세가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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