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붕괴’ 애틀란타, AA 단장 나섰다 ‘구원진 쇼핑’

입력 2023-07-25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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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앤소폴로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계속된 부상자 발생으로 마운드가 붕괴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불펜 수집에 나섰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이 또 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애틀란타는 25일(한국시각) 두 건의 구원투수 영입을 발표했다. 오른손 피어스 존슨(32)과 왼손 테일러 헌(29)을 데려왔다.

우선 존슨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트레이드. 콜로라도에는 마이너리그 오른손 태너 고든(26)과 빅터 보드닉(24)을 내줬다.

존슨은 이번 시즌 콜로라도에서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한 선수. 하지만 쿠어스 필드 평균자책점이 7.23이라는 점이 특이한 사항.

이에 애틀란타는 존슨이 쿠어스 필드가 아닌 곳에서는 구원진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

또 헌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현금 트레이드.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고전했으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39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이밖에도 최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양도지명된 오른손 구원 요니 치리노스(30)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치리노스는 이번 시즌 구원으로는 11경기에서 41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무너진 것은 선발투수로 나설 때였다.

애틀란타의 팜은 좋지 않은 상태. 이에 특급 선수 영입은 어려운 것이 사실. 이에 앤소폴로스 단장은 여러 건의 작은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앞서 앤소폴로스 단장은 지난 2021년 여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의 시즌 아웃 이후 야수 4명을 영입해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이제 앤소폴로스 단장은 남은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투수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단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빅 네임의 영입은 쉽지 않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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