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와 맞대결 없다’ 류현진 복귀, 8월 초로 연기

입력 2023-07-25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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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복귀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로 밀렸다. 조금 더 확실한 복귀를 노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이번 주말 LA 에인절스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이 이번 주말 복귀 대신 한 차례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류현진의 이달 내 복귀는 없던 일이 됐다.

당초 류현진은 이번 주 부상에서 복귀해, 오는 29일 LA 에인절스전에 나설 것으로 보였다. 오타니 쇼헤이(29)와의 선발 맞대결.

하지만 토론토는 류현진을 한 차례 더 시뮬레이션 게임에 내보내 컨디션을 점검하게 할 계획. 보다 확실한 복귀를 노리는 것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고 긴 재활에 돌입했고, 지난 5월 불펜 투구, 6월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이후 류현진은 이달에만 4차례의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22일 트리플A 경기에서는 6이닝 2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당시 류현진은 85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90.8마일을 기록했다. 이제 재활은 사실상 끝났다. 복귀 경기를 고르는 일만 남았다.

토론토는 29일부터 31일까지 LA 에인절스 홈 3연전을 가진 뒤, 8월 1일부터 4일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 홈 4연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3연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볼티모어 혹은 보스턴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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