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0개 구단, 해외전지훈련 등 통해 새 시즌 전력 다지기 총력

입력 2023-08-23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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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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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10개 구단이 2023~2024시즌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호흡을 끌어올리고 있다. 해외전지훈련을 통해 실전을 치르며 경기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는 전훈을 겸해 대만 윌리엄존스컵에 출전했다가 돌아왔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현재 필리핀에 머물고 있다. 25일까지 현지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국내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모한다. 23일에는 전주 KCC가 중국으로 떠났다. 중국 닝샤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출전한다. 이동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지만, 초청을 받아 비용을 최소할 수 있는 데다 중국, 호주 등 수준이 높은 팀들과 실전을 치를 수 있어 짐을 꾸렸다.

외국인선수들이 합류할 9월에는 다수의 팀들이 실전감각을 다지기 위해 일본을 찾는다. 새 시즌 각 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대부분의 외국인선수들은 다음달 6일 전후로 입국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 KGC와 서울 SK가 가장 먼저 일본으로 건너간다. SK와 파트너십을 맺은 지바 제츠 등과 함께 한국 2팀, 일본 2팀이 참가하는 미니대회 형식의 친선경기를 다음달 9일부터 펼친다. SK는 일본전훈을 마치자마자 미국 어바인으로 넘어가 본격적인 전훈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국 대회 참가 후 돌아오는 KCC를 비롯해 수원 KT, 서울 삼성, 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주 DB 등도 일본에서 최대한 실전을 많이 치르기 위한 전훈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최종적으로 확정하진 않았지만 2차 전훈지로 일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B리그 1부 또는 2부 소속 팀들과 경기를 통해 외국인선수 합류에 따른 전술, 전략 등을 점검할 요량이다.

창원 LG는 다음달 20일부터 필리핀으로 향하고, 새 식구로 리그에 합류한 고양 소노는 해외전훈 대신 모기업이 보유한 국내 리조트에 마련된 특설코트를 활용해 새 시즌 전력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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