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어브레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했다. 이제 텍사스 레인저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툰다.
휴스턴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을 가졌다.
이날 휴스턴은 선발투수 호세 우르퀴디의 5 2/3이닝 2실점 호투와 마이클 브랜틀리, 호세 어브레유의 홈런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에 휴스턴은 미네소타를 시리즈 3승 1패로 제압하며, 지난 2017년 이래 7년 연속 ALCS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마이클 브랜틀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휴스턴은 4회 1사 1루 찬스에서 어브레유가 우중간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어브레유의 이 홈런은 결승점이 됐다.
이후 휴스턴은 5회 우르퀴디가 에두아르드 줄리엔에게 1점 홈런을 맞아 3-2로 추격을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1점차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휴스턴은 우르퀴디가 6회 2사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틴 뒤, 구원진이 남은 3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휴스턴 구원진에서는 헥터 네리스가 1 1/3이닝 무실점, 브라이언 어브레유가 1이닝 무실점,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호세 우르퀴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네소타는 선발투수 조 라이언을 2이닝 만에 교체하는 강수를 두며 6명의 투수를 동원했으나, 휴스턴 마운드 공략에 실패해 1승 3패로 짐을 쌌다.
이제 휴스턴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텍사스와의 7전 4선승제 ALCS에 돌입한다. ALCS 1차전은 16일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