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동안 13개’ 메날두 시대 끝 ‘이젠 홀란드-음바페’

입력 2023-10-31 08: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G.O.A.T.' 리오넬 메시의 역대 최다인 8번째 수상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발롱도르에서 ’메날두의 시대‘는 사실상 마무리 됐다.

발롱도르를 관장하는 프랑스의 프랑스 풋볼은 31일(한국시각) 2023 발롱도르 주인공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최종 승자는 메시.

이로써 메시는 개인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 2019년, 2021년, 그리고 이번 해에 받았다.

이는 5회 수상으로 역대 2위 크리스티안 호날두와의 격차를 3개로 벌린 것. 이에 메시와 호날두의 격차는 한 발 더 벌어졌다.

발롱도르는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 이에 현대 축구에서는 발롱도르 개수 혹은 순위 등으로 선수를 평가하고 있다.

메시의 8번째 발롱도르는 비유럽 팀 최초 수상. 이는 아르헨티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에도 있었다.



호날두가 이번 발표에서 829위에 그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발롱도르는 비유럽 팀 선수에게 매우 인색한 모습을 보인다.

엘링 홀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엘링 홀란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유럽을 떠나있는 메시와 호날두가 다시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은 매우 떨어진다. 이는 발롱도르에서 메날두의 시대가 사실상 종료됐음을 알리는 것.

메시와 호날두는 지난 2008년부터 이번 해까지 16년 동안 무려 13개의 발롱도르를 나눠가졌다. 2020년에는 시상이 취소됐기 때문에 15개 중 13개를 나눠가진 것.

지난 2018년 루카 모드리치, 지난해 카림 벤제마가 메시와 호날두 외의 수상자. 2020년에 시상했을 경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받았을 것이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는 이번 발표에서 2위와 3위에 오른 엘링 홀란드-킬리안 음바페의 시대가 열렸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첫 발롱도르 포디움에 올랐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역시 유럽 챔피언스리그 성적. 월드컵이 없는 해이기 때문에 PSG의 음바페보다는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드가 유리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