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SF)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484억 원)에 입단 합의했으며 4년 뒤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ESPN도 소식통을 인용해 이정후와 SF의 합의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하면서 “이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출신 타자로는 최대 규모”라고 짚었다.
이전 최고액은 지난 해 보스턴 레드삭스가 일본인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와 맺은 5년 9000만 달러다.
이정후는 총액과 연평균 금액(1883만 달러) 모두 요시다 보다 더 높은 액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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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트레이드 루머스에 따르면 이정후는 친청팀 키움 히어로스에도 큰돈을 안긴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빅리그에 진출하기에 계약 금액에 따른 포스팅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이정후의 대박 계약 덕에 1882만 5000달러(약 247억 원)를 받게 된다.
전체 보장 금액이 5000만 달러를 초과하면 2500만 달러의 20%, 2500만~5000만 달러의 17.5%, 50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5%를 더해 전 소속 구단에 지급하도록 돼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