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NL 타점왕 후보 1순위…홈런은 ML 3위 전망

입력 2024-02-06 2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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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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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 오타니 쇼헤이(29·LA다저스)가 올해 내셔널리그(NL) 홈런왕에 오르지 못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팬그래프닷컴의 야구 예측 시스템(ZiPS)을 활용해 2024시즌 메이저리그 주요 부문 타이틀 수상자를 예상했다.

오타니는 올 겨울 LA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에 계약하며 내셔널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그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해 타격에만 전념해야 한다. 팬그래프는 올 해 오타니가 38개의 홈런을 칠 것으로 봤다. 지난해 44개보다 6개 줄어든 수치다. 이는 오타니가 NL 홈런왕에 오르지 못한다는 의미다.

팬그래프가 예상한 NL 홈런 1위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43개다.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시즌 타율 0.337에 홈런 41개, 타점 106개, 도루 73개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초의 '40-70 클럽'에 가입했다.

MLB닷컴은 "이미 두 차례나 시즌 41홈런을 때려낸 아쿠냐 주니어에게 43홈런은 불가능한 기록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AL 홈런왕은 애런 저지(31·뉴욕 양키스)가 40개를 쳐 차지할 것으로 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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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는 홈런왕 타이틀을 놓칠 수 있지만 타점왕은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팬그래프는 오타니가 2024시즌 122타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LB닷컴은 "지난 시즌 우리가 타석에서 오타니의 최고의 모습을 봤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타석에만 집중한 오타니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보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LA다저스는 무기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MVP 수상 경력의 강타자들이 즐비해 타점 사냥이 상대적으로 수월할 수 있다.

팬그래프가 예측한 오타니의 2024시즌 성적은 타율 0.259에 38홈런 122타점 91득점 출루율 0.359 장타율 0.545다.

한편 이정후는 타율 0.288을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11위에 오를 것으로 팬그래프는 예측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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