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스포츠동아DB
아시아 야수 최고 대우를 받은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막전 1번 타자를 예약한 것과 동시에 올 루키 퍼스트팀에 선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이정후에 대한 밥 멜빈 감독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개막전 1번 타자로 나서지 않는다면 충격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후를 개막전 1번 타자로 내세우겠다는 것.
또 멜빈 감독은 현재까지 플래툰 시스템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즉 이정후는 상대 팀이 왼손 투수를 내세우더라도 1번 타자로 나설 예정.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3월 29일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시즌 개막전을 가진다. 이정후는 이 경기의 1번 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또 개막전 상대인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이 1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도 상당한 상황. 한국인 1번 타자의 맞대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
이정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 이정후가 2024 올 루키 팀 외야수로 선정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는 이정후가 FWAR에서 신인 외야수 중 TOP3에 포함될 것이라 내다본 것. 이정후와 함께 에반 카터, 잭슨 츄리오가 올 루키 팀 외야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샌프란시스코 역시 이정후의 파워에는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 이에 최근 호르헤 솔레어를 영입해 장타력을 보강했다.
아시아 야수 중 최고 대우를 받으며 메이저리그 입성을 이룬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의 1번 타자로 2024 올 루키 팀 외야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