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시드 즈베레프, 멕시코오픈 첫판서 57위에 져 탈락 수모

입력 2024-02-28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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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즈베레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랭킹 6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톱시드로 출전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첫판에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즈베레프는 28일(한국시각)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멕시코 오픈(Abierto Mexicano Telcel presentado por HSBC·ATP500) 단식 1회전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51계단 낮은 같은 국적의 다니엘 알트마이어에게 1-2(3-6, 6-3, 3-6)로 졌다.

2시간 28분이 걸린 격전에서 즈베레프는 앞서 2연승을 거둔 알트마이어와 3번째 만남에서 일격을 당했다. 최근 독일 선수 상대 7연승도 중단됐다.

다니엘 알트마이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5세의 알트마이어는 프로통산 성적이 34승64패로 5할 승률에 한 참 못 미치며 아직 우승 경력도 없다. 개인 최고 순위는 47위(작년 10월 2일자)다.

그는 과감하게 네트 앞으로 전진해 즈베레프를 흔들었다. 즈베레프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우승 후보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8강에서 꺾으며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기에 그의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경기는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됐다.

즈베레프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 했지만 첫판에서 탈락하며 아무 소득 없이 멕시코를 떠나게 됐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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