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월 무승 5개 팀에 A매치 휴식기는 ‘천금’

입력 2024-03-19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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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하나은행 K리그1 2024’는 3월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대전하나시티즌, 전북 현대, 대구FC는 2주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K리그1 8위 강원, 9위 인천, 10위 대전하나, 11위 전북(이상 승점 2), 12위 대구(승점 1) 모두 휴식기 과제가 명확하다. 이들은 “첫 승이 늦게 나올수록 남은 시즌이 힘들어진다”며 A매치 휴식기 직후 첫 승을 겨냥한다.

지난 주말 경기 이후 선수단에 휴식을 부여한 각 팀은 20일 또는 21일부터 클럽하우스에서 담금질을 이어간다. 훈련 루틴은 매일 1시간30분~2시간의 팀 훈련과 이후 개별훈련으로 나뉜다. 구단별로 연습경기를 치르기도 한다.

경기력이 괜찮았던 강원과 인천은 휴식기 동안 주전들의 복귀를 기대한다. 강원은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고비를 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부상으로 이탈한 김영빈(33), 2라운드 광주전 사후징계로 개점휴업한 강투지(26·몬테네그로),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한국영(35)의 합류가 절실한 이유다. 이들이 돌아오면 팀에 ‘버티는 힘’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인천도 민경현(23), 신진호(36), 델브리지(32·호주), 김도혁(32)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이번 주중 오전훈련과 주말 연습경기를 통해 공격전술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경기력이 들쭉날쭉했던 대전하나, 전북, 대구는 휴식기 동안 세부전술 보완에 나선다. 특히 대전하나는 개막 직전 조유민(28)의 샤르자(아랍에미리트) 이적으로 급하게 전술을 수정하면서 시즌 초반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천금같은 휴식기 동안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이순민(30), 호사(30·포르투갈), 음라파(33·독일) 등 신입생들의 호흡이 완전해지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습경기 없이 자체 훈련을 이어갈 전북, 27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 유지에 나설 대구도 휴식기 이후 첫 승을 벼르고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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