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6 삭감 에버턴, 9810만 파운드 손실 발표

입력 2024-04-01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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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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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클럽 에버턴은 2022~23시즌 8910만 파운드(약 1517억 8000만 원)의 손실을 봤다고 1일(한국시각)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는 이전 시즌 손실액 4470만 파운드보다 증가한 것이다. 3시즌 합쳐 1억 500만 달러 넘는 손실을 기록하면 리그의 재정 규정 위반으로 제재를 받는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 초 프리미어리그의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6을 삭감당하나는 징계를 받았다. 추가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데, 결과에 따라 더 큰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에버턴은 현재 EPL 20개 팀 중 강등권(18위~20위)보다 승점 3 높은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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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은 성명에서 “주요 상업적 파트너십의 무기한 중단”이 손실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에버턴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유럽연합의 제재를 받은 러시아 금속 재벌 알리셔 우스마노프가 소유한 기업과의 주요 스폰서십을 중단했다.

에버턴은 선수 이적료로 4750만 파운드의 수입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손실을 막지 못 했다.

에버턴은 다음 시즌 개장 예정인 새 경기장에 건설에 대한 ‘상당한 투자’로 인해 순 부채가 3억 3060만 파운드(5631억 6000만 원)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억 7220만 파운드(2933억 3000만 원)였다.

EPL 규정에 따라 클럽은 3년 동안 최대 1억 500만 파운드의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이를 어기면 제재를 받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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