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LIV행 강력 부인, “내가? 그건 가짜뉴스”

입력 2024-04-17 15: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로리 매킬로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자금을 대는 LIV 골프에 한때 가장 적대적이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로선 자존심이 상할만한 소식이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LIV 골프로 간다는 것은 가짜 뉴스”라고 강력 부인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17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최근 영국의 무료 경제신문 시티 A.M이 보도한 LIV 골프 이적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 부인했다. 그는 남은 선수 생활도 PGA 투어에서 활동할 계획임도 명확히 했다.

최근 시티 A.M은 매킬로이가 8억5000만 달러(1조1000억 원)이란 거액을 받고 LIV 골프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매킬로이의 에이전트 숀 오 플래허티는 이 보도를 ‘가짜 뉴스’라며 일축했고, 당사자인 매킬로이가 직접 나서 진화에 나선 것이다.

매킬로이는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도 “LIV 골프로부터 그런 돈을 제안 받은 적도 없고 이적을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지난 2년 동안 그런 것들(이적)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LIV 골프 출범 때부터 PGA 투어 지킴이를 자청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PGA 투어와 LIV 골프의 합병 움직임에 따라 조금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PGA 투어 쪽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