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도 극찬한 CJ 비비고, K-푸드로 전 세계를 매료시키다

입력 2024-05-06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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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참가한 PGA 투어 선수 코디 그리블(오른쪽)이 ‘플레이어스 다이닝’에서 CJ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CJ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129억 원)에서 정상에 오른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는 우승 소감을 밝힌 뒤 이렇게 말했다.

“플레이어스 다이닝은 정말 완벽했다. 아마도 1년 중 최고가 아닐까 싶다. 런치는 진짜 맛있었다. 준비해준 CJ그룹에 감사하다. 집에서 먹는 집밥같은 느낌이었다. 정말 맛있었다.”

2017년부터 PGA 투어 더 CJ컵을 개최해 온 CJ그룹이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바이런 넬슨과 손잡고 올해 첫 선을 보인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 나흘간 15만7753명의 갤러리가 찾는 ‘흥행 대박’ 속에 10년 동행의 힘찬 첫 걸음을 마무리했다.

공식 후원 브랜드인 CJ제일제당의 ‘비비고’는 2020년부터 미국에서 개최된 더 CJ컵을 발판으로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해 ‘K-푸드’를 글로벌 시장의 주류(Mainstream)로 올려놓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기간을 통해 ‘한식으로 더 맛있는 일상’을 뜻하는 비비고의 슬로건 ‘Live Delicious’를 내세워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여 전 세계 골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비비고는 공식대회 기간 전부터 ‘플레이어스 다이닝(Player’s Dining)’을 통해 출전 선수들에게 만두 샐러드, 김치볶음밥, 치킨 컵밥 등의 다양한 메뉴들을 공급했다. ‘PGA 투어 최고의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CJ컵은 올해도 연습라운드부터 선수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공동 4위를 차지한 안병훈은 “더 CJ컵 참여는 매해 너무 기대가 된다”면서 “한식 메뉴가 다양하고 맛있게 나와 동료 선수들이 입을 모아 칭찬했다”고 말하며 ‘한식 전도사’ 면모를 뽐냈다.

개막 후에는 코스 중간 두 군데에서 ‘비비고 컨세션(Concession)’을 운영해 갤러리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스테디셀러인 만두와 닭강정, 불고기 감자튀김 등의 K-푸드 메뉴를 제공했다. 특히 국내 골프 팬 약 1100여명과 함께 신메뉴 개발 이벤트를 통해 선보인 ‘만두강정’이 인기였다.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매콤달콤한 한국식 치킨 소스로 버무려 신선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새롭게 추가된 ‘비비고 김스낵’도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입 거리로 가볍게 즐길 수 있고,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좋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TPC 크레이크 랜치에서 열린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갤러리들이 ‘비비고 컨세션’을 방문해 K 푸드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 | CJ


비비고는 대회 현장에서 유쾌한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비비고 스튜디오에서는 비비고 노래에 따라 춤을 추는 챌린지를 진행하고 경품을 받아가는 행사를 진행해 글로벌 팬들과 적극 교감했다. 또한 현지 인플루언서 및 선수들이 한식을 즐기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 채널에 업로드해 전 세계에 비비고 및 K-푸드의 매력을 적극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밖에도 셰프가 직접 나서 한국식 BBQ와 텍사스 BBQ 비교하며 현장에 모인 이들에게 식문화 차이를 설명하는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더해 K-푸드를 소개했다.

댈러스 지역 주민들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준비한 오프라인 행사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미국 남부지역 주력 오프라인 매장인 H.E.B에서는 CJ 후원 선수 이경훈·김시우의 사인회 및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댈러스 지역 주민 대상으로 열린 ‘Fort Worth Mayfest’ 페스티벌에서는 비비고 푸드트럭을 운영해 K-푸드를 알렸다. 푸드트럭에서 비비고 만두를 맛 본 한 방문객은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어 씹는 식감이 풍부해 좋았다”면서 “집에 돌아가서도 가족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는 호의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더 CJ컵은 초대 대회부터 진행해온 사회 공헌 활동도 강화했다.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을 통해 PGA 투어 스타인 안병훈, 라이언 파머(미국)가 나서 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하고, 비비고 도시락을 먹으며 골프 유망주들의 꿈과 미래를 지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7번 홀에서는 선수들이 버디 1개를 기록할 때마다 1000달러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해 댈러스의 아동 복지기관인 ‘Momentous Institute’에 기부금을 전달키로 했다.

김유상 CJ 스포츠마케팅 담당 경영리더는 “더 CJ컵을 통해 비비고가 전 세계 소비자에게 ‘더 맛있고, 더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K-푸드가 확산되는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키니(미 텍사스주)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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