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잃은' 애틀란타, 선발 보강 전망 '혹시 페디?'

입력 2024-06-13 07: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막 직후 에이스 스펜서 스트라이더(26)를 잃어버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선발투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에릭 페디(31)가 그 대상이 될 수 있을까?

미국 디 애슬레틱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란타가 선발투수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이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대비한 영입 시도.

애틀란타는 현재 투타 에이스를 모두 부상으로 잃었다. 우선 지난 4월 초에는 스트라이더가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또 애틀란타는 지난달 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7)가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사이영상 후보와 지난해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잃은 것.

이에 애틀란타는 시즌 전 예상과는 달리 지구 2위에 처져있다. 지난 12일까지 35승 29패 승률 0.547로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격차는 무려 10경기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애틀란타는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는 평가. 이에 애틀란타가 선발투수를 영입하려 하는 것이다.

애틀란타의 팀 평균자책점은 3.69로 전체 8위. 하지만 구원진이 3.28로 전체 5위인 반면, 선발진은 3.93으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스트라이더의 공백 탓이다.

만약 애틀란타가 이번 여름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투수 영입을 추진한다면, 역수출의 신화를 만들고 있는 페디가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에릭 페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디는 13일까지 시즌 14경기에서 81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복귀 시즌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페디의 계약은 2년-1500만 달러. 비교적 적은 금액에 1.5년을 기용할 수 있다. 이에 매우 매력적인 트레이드 매물이다.

단 페디가 오는 7월 중순까지 이러한 성적을 유지할 경우, 영입 경쟁은 상당히 치열할 전망이다. 선발투수가 금값인 시대이기 때문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