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수저' 브로니, LAL 109억 계약 '또 아빠 찬스'

입력 2024-07-04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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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니 제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금수저를 넘어 다이아몬드수저를 물고 태어난 브로니 제임스(20)가 LA 레이커스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2라운드 전체 55번으로는 파격적인 대우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각) LA 레이커스가 브로니와 4년간 790만 달러(약 109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LA 레이커스가 브로니의 아버지 르브론 제임스(40)와 2년-1억 4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뒤 이뤄진 것. 아빠 찬스도 보통이 아닌 것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브로니는 2024-25시즌 115만 달러를 시작으로 2년 차 195만 달러, 3년 차 229만 달러, 4년 차 248만 달러의 금액을 받는다.

브로니 제임스-르브론 제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레이커스가 이번 드래프트에서 브로니를 지명한 것에는 르브론의 잔류가 전제됐다는 분석이 타당하다. 브로니는 NBA 수준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니는 지난 2023-24시즌 남가주대학(USC)에서 25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19.3분을 뒤며 4.8득점 2.8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에는 연습 경기 도중 심정지가 발생해 병원 중환자실로 실려 가기도 했다. 이후 농구 선수로 복귀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브로니 제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로니는 2라운드 55순위로 NBA에 지명된 만큼 그리 큰 기대를 가질만한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브로니는 ‘아빠 찬스‘로 NBA 코트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는 과거 켄 그리피와 켄 그리피 주니어가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부자 백 투 백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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