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진만 감독 “이승현과 김영웅, 전반기 투타에서 좋은 성장세 보여”

입력 2024-07-04 16: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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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 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2024시즌 전반기를 마감하는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올 시즌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는 극단적인 흐름 속에 전반기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했다. 이 속에서 어린 투수와 야수들이 급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팀의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밝히는 긍정 요소도 챙겼다.  

박 감독은 4일 “우리가 시즌 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 마지막에 조금 주춤하긴 했지만, 그 동안 우리가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잘 움직여줬다.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준 게 우리가 계획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를 낸 이유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어 “다른 팀 감독님들도 그렇겠지만 전반기에 5할 승률을 유지하고, 후반기에 어떻게 승부를 보느냐가 결국 관심이고 목표일 듯 하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투수와 야수를 꼽아달란 질문에 좌완 이승현(22)과 내야수 김영웅(21)을 꼽았다. 이승현은 올해 삼성의 5선발을 맡아 전반기 13경기에서 6승3패 평균자책점 3.28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야수진의 깜짝 스타인 김영웅은 79경기에서 타율 0.265, 17홈런, 46타점, 43득점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이승현은 올해 첫 선발 수업을 치르고 있는데, 항상 우리가 걱정했던 5선발 역할을 잘 맡아 그 걱정을 불식시켜줬다. 선발 로테이션이 꾸준하게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 선수”라고 말했다.

김영웅에 대해선 “예상했던 것 이상의 좋은 활약을 해줬다. 팀이 힘들었던 상황에서 도움을 주면서 팀 성적이 잘 유지될 수 있게 해줬다”고 칭찬했다.



대구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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