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탈락' 미국, '월드컵 대비' 클롭 감독 영입 추진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사령탑 교체에 나선 미국은 ‘클롭급’이 아닌 진짜 위르겐 클롭(57) 감독의 영입을 추진했다. 또 클롭에게 거절 당했으나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축구대표팀이 코파 아메리카 2024 탈락 후 클롭 감독에게 감독 자리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클롭 감독이 이 제안을 거절했으나, 미국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는 모양새라고 언급했다. 클롭 감독 영입을 계속해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최근 홈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볼리비아를 잡았으나 파나마와 우루과이에 패해 8강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미국은 그렉 버홀터 감독과 이별을 택했다. 미국축구협회(USSF)는 지난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버홀터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은 빠르게 다음 감독을 찾았다. 목표 대상은 클롭 감독. 미국은 버홀터 경질된 뒤 곧바로 클롭 감독에게 미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제안했다.



하지만 휴식을 이유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을 떠난 클롭 감독의 대답은 “NO”. 클롭은 잠시 축구계를 떠나있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은 계속해 클롭 감독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 이 매체 보도의 내용. 미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거물 감독을 영입하려 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2008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며 분데스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2015년 리버풀에 부임한 뒤 2023-24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에 최고의 명장으로 거듭났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