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여성 실종 사건 실체를 파헤친다.
12일 방송되는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45회에는 방수일, 김영경, 이용운 형사가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수사기를 공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거동이 힘든 고령의 할머니가 경찰서로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혼자 사는 딸이 계속 연락이 안 되는데, 차마 혼자 가기 무섭다며 같이 가달라고 간곡한 부탁을 한 것이다.
집안에는 외부자의 침입이나 범죄의 흔적 없이 깔끔했다. 하지만 딸의 휴대전화와 매일 챙겨 먹던 상비약이 그대로 발견되면서 실종팀이 나선다.
딸의 행방을 찾던 중 그녀가 이단인 교회의 독실한 신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가깝게 낸 교인들도 연락이 안 된다며 입을 모았다. 수사가 난항에 빠질 무렵, 실종자의 집에서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하겠다는 한 남성의 절절한 고백이 담긴 의문의 ‘서약서’ 한 장이 발견된다.
편지를 쓴 남성의 정체가 밝혀지고 증거들도 하나씩 드러나지만, 용의자인 남성은 교묘하게 말을 바꾸며 급기야 “시체라도 가져와 보라”며 뻔뻔한 태도를 취한다. 남성이 빌린 렌터카에서 실종자의 DNA까지 확인되지만, 그녀의 행방은 점점 더 묘연해진다.
과연 실종자는 어디에 있는 건지, 그녀에게 편지를 쓴 남성 정체는 뭘까.
방송은 금요일 저녁 8시 4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