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1 인천 사령탑에서 물러난 지 9일 만에 K리그2 부산 지휘봉을 잡은 조성환 감독. 스포츠동아DB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최근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조성환 감독(54)을 신임 사령탑으로 맞이했다. 14일 “제25대 사령탑으로 조성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경험을 지닌 베테랑 지도자인 조성환 감독 선임으로 팀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승격이라는 목표를 위해 계속해서 나아간다는 각오”라고 덧붙였다.
조 감독은 5일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홈경기(1-1 무)를 마친 뒤 성적 부진(4승9무8패·승점 21)에 책임을 지고 인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인천을 떠난 지 9일만의 ‘재취업’이다. 부산을 이끌던 박진섭 감독도 6일 부천FC와 홈경기(2-2 무) 후 역시 성적 부진(6승5무8패·승점 23)을 이유로 자진 사퇴한 상태다.
조 감독은 구단을 통해 “부산이라는 명문 구단에 감독으로 부임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안정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부산에 왔다. 이른 시간 내에 부산을 승격시키고 팬들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일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원정경기부터 부산을 지휘한다.
선수 시절 수비수로 K리그 통산 230경기를 뛴 조 감독은 은퇴 후 전북 현대 코치 등으로 일하다가 2015시즌 제주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고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했다. 2017시즌 제주를 K리그1 2위를 이끌었으나, 2019시즌 도중 사퇴했다. 이어 2020년 8월부터 인천을 맡아 2022시즌 K리그1 4위로 구단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이룬 바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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