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부상' 벌랜더, 첫 불펜 투구 성공→8월 복귀 목표

입력 2024-07-15 0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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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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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달 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저스틴 벌랜더(41)가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나섰다. 첫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벌랜더가 15일(이하 한국시각) 불펜 투구를 실시했고, 25개의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불펜 투구는 투수의 본격적인 재활 첫 단계. 이제 벌랜더는 추가 불펜 투구, 라이브 피칭,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거치게 된다.

앞서 벌랜더는 지난달 19일 목 불편 증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개막 전 어깨 염증에 이어 다시 부상을 당한 것.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9년 차의 벌랜더는 금강불괴로 불리던 선수. 하지만 세월은 이길 수 없는 모양이다. 이대로라면 규정 이닝 달성도 어렵다.

단 벌랜더의 시즌 아웃 가능성은 거의 없다. 벌랜더는 8월 내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휴스턴 선발 마운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휴스턴은 지난 14일까지 시즌 50승 45패 승률 0.526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지구 선두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격차는 단 1경기.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벌랜더가 복귀해 과거와 같은 호투를 펼칠 경우, 이는 휴스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부상 전 기록한 평균자책점 3.95에 비해 나아져야 한다.

휴스턴과 벌랜더의 보장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다. 이번 시즌에 140이닝을 넘게 던져야 2025시즌 3500만 달러 상호 옵션이 발동된다.

하지만 벌랜더는 잦은 부상으로 140이닝을 던질 가능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남은 시즌 동안 83이닝을 추가해야 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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