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은 평가전일 뿐' 미국, 남수단 완파 '8강 진출' [파리 2024]

입력 2024-08-01 0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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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르브론 제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평가전은 평가전일 뿐이었다. 세계 최강의 미국 농구가 평가전에서 고전한 남수단을 크게 누르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미국은 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릴에 위치한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남수단과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가졌다.

이날 미국은 공격과 수비에서 남수단을 압도하며 103-86으로 승리했다. 이에 미국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긴 미국의 다음 상대는 푸에르토리코. 미국은 이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최소 조 2위를 차지하게 된다.

미국은 올림픽에 앞서 치른 남수단과의 평가전에서 101-100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당시 르브론 제임스의 마지막 공격이 없었다면 패했다.

하지만 미국은 올림픽 본선에서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였다. 1쿼터 중반부터 리드를 잡은 뒤 줄곧 10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스테판 커리가 3점슛 6개를 모두 놓치는 난조에도 6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기록하며 왜 미국이 세계 최강인지를 보여줬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르브론 제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앤서니 에드워즈,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데릭 화이트, 뱀 아데바요, 데빈 부커가 10점 이상을 넣었다. 아데바요는 18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미국의 최고 장점인 벤치 구간은 이날 경기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미국은 벤치 멤버의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리드를 벌렸다.

남수단이 추격의 불씨를 되살리면 곧바로 미국의 화려한 쇼타임이 나왔다. 미국은 전반을 55-36으로 리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앤서니 에드워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앤서니 에드워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미국은 3쿼터 공격이 주춤하며 10점 차까지 추격 당했으나 화이트와 에드워즈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3쿼터는 73-57로 마무리됐다.

미국은 마지막 4쿼터 들어 다시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지구 1옵션’ 듀란트가 이를 수습했다. 결국 미국은 1차전에 이어 또 100점을 넘기며 승리를 가져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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