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기자! 신기하고 설레요!” 인쇄시설·신문박물관 찾은 스포츠동아 학생기자단

입력 2024-08-01 19: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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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로 동아일보 사옥에서 신문 인쇄 과정을 견학하고 있는 스포츠동아 학생스포츠기자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충정로 동아일보 사옥에서 신문 인쇄 과정을 견학하고 있는 스포츠동아 학생스포츠기자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학교체육진흥회, 전국 고교생 대상 기자단 모집
20명 학생스포츠기자단, 충정로 동아일보사 방문
인쇄소·신문박물관 견학하고 언론·기사작성 특강
“스포츠 기자가 되는 꿈이 더 커졌습니다!”
1일, 서울 충정로 동아일보사를 방문한 청소년들은 “신문이 인쇄되어 나오는 것을 보니 신기했다”, “우리나라 신문의 역사를 알게 되어 유익했다”며 호기심과 설렘으로 상기된 얼굴을 했다.

이날 동아일보사를 찾은 20명의 청소년들은 스포츠동아 학생스포츠기자단 모집에서 선정된 학생기자들. 학교체육진흥회는 4월, 전국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스포츠기자단을 모집했다. 이 사업은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스포츠 분야 언론에 관심있는 학생들의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스포츠동아와 함께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5월 발대식에서는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의 특강이 열렸다. 임명장과 기자증을 받은 학생기자들은 이날 동아일보사를 방문해 인쇄 시설과 신문박물관(광화문 일민미술관 소재)을 견학하고, 연말까지 예정된 기자 활동을 위한 강의를 들었다.
연제호 스포츠동아 편집국장이 ‘슬기로운 언론 탐구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언론과 언론산업, 뉴스와 기사의 구조, 직업으로서의 기자, 양형모 산업경제부 부국장이 실전 기사작성 방법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교육 및 견학 행사를 진행한 이민표 학교체육진흥회 사무처장은 “요즘은 디지털 세상이라 종이신문을 보지 않는 집이 많다보니, 인쇄공장에서 신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신기한 장면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오늘 참여한 특강과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 언론과 신문에 대해 학생들이 조금이나마 정보를 얻었을 것으로 생각하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관심있어 하는 언론분야 진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연제호 스포츠동아 편집국장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는 학생스포츠기자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연제호 스포츠동아 편집국장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는 학생스포츠기자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교육과 견학에 참여한 학생기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아버지가 신문 인쇄 현장에서 일을 하셔서 더욱 감회가 남달랐다”는 최아정(대구 호산고 2학년) 학생은 “기사를 쓸 때 주의해야 할 점을 특강을 통해 들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신문 박물관에서 신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했다.

심희규(서울 배명고 2학년) 학생 역시 “신문 인쇄시설 견학을 통해 지면 신문이 어떻게 제작되고 배포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신문박물관 견학은 우리의 잊어서는 안되는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되돌아보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값진 경험이었다”며 이날 방문에 대해 만족해 했다.



교육과 견학 일정을 마친 학생기자들은 12월까지 직접 스포츠 현장을 취재해 기사를 작성하는 등 기자로서의 활동을 하게 된다. 수료식은 12월 14일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학생스포츠기자들이 신문박물관에서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학생스포츠기자들이 신문박물관에서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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