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예비 FA‘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타격 성적이 급락하고 있다. 최대 장점이던 볼넷/삼진 비율마저 무너지고 있다.
김하성은 5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11경기에서 타율 0.223와 10홈런 44타점 57득점 83안타, 출루율 0.322 OPS 0.678 등을 기록했다.
지난 6월을 마무리 하는 시점의 OPS는 0.728. 하지만 한 달 사이에 0.050 이상 하락한 것. 이는 지난달의 부진이 크게 작용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22경기에서 타율 0.230과 홈런 없이 6타점 12득점 17안타, 출루율 0.301 OPS 0.585를 기록했다. 또 볼넷 7개를 얻는 동안 당한 삼진은 20개.
전체적인 타격 성적이 무너지고 있을 뿐 아니라 볼넷/삼진 비율 역시 크게 떨어졌다. 김하성은 54볼넷 73삼진을 기록 중이다.
또 홈런 역시 멈췄다. 김하성은 지난 6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뒤, 벌써 32경기 째 손맛을 보지 못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지난 6월까지 47볼넷/52삼진으로 매우 뛰어난 비율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달에 7볼넷/20삼진으로 무너졌다.
믿을 것은 수비. 하지만 김하성의 OAA는 4로 메이저리그 전체 38위이자 유격수 중 11위. 수비로만 대박 계약을 노리기에는 부족하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격에서 평균 이상의 기록을 내지 않을 경우, 대박 계약 체결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타격은 대박 계약 제1의 필수 조건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