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마터면 부상으로 40-40 달성에 실패할 뻔 했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주루 과정에서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LA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홈런과 도루를 추가하지는 못했으나, 멀티출루로 제 몫을 다했다.
오타니는 이날 자칫 자신의 3번째 MVP 수상을 통째로 날릴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주루 과정에서 어깨를 다칠뻔한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볼카운트 0-1 상황에서 오타니가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우는 1루로 견제구를 던졌다. 오타니가 런다운 상황에 몰린 것.
이에 오타니는 1루로 다시 돌아가며 1루수 저스틴 터너의 태그를 피했다. 1루에서 세입. 문제는 오타니가 1루에 슬라이딩 하는 과정에서 어깨를 다칠 뻔한 것.
오타니가 태그를 피하며 슬라이딩 하는 과정에서 1루를 살짝 벗어났고, 자칫 어깨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장면이 나왔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슬라이딩을 하다 어깨나 손목 등을 다치는 일은 드물지 않다. 실제로 지난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1루 주자로 나서 귀루 과정에서 어깨를 다쳤다.
오타니는 39홈런-37도루로 40-40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또 나아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50에도 도전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저스틴 터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이날 LA 다저스는 선발투수 개빈 스톤의 7이닝 무실점 10탈삼진 호투와 개빈 럭스가 터뜨린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