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승장] “한국 입성 후 최고의 투구” 삼성 박진만 감독, ‘완봉승’ 코너 극찬

입력 2024-08-27 21: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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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선발 코너가 6회까지 키움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후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고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선발 코너가 6회까지 키움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후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고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코너, 한국 입성 후 최고의 투구 보여줬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위 삼성(67승2무54패)은 2연승을 내달렸고, 키움(53승68패)은 최하위(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삼성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등록명 코너)는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3안타 1사구 11탈삼진(개인 한 경기 최다) 무실점의 완봉투로 10승(6패)째를 장식했다.올 시즌 리그 4번째이자 개인 첫 완봉승이다. 타선에선 6회초 2사 2루서 결승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린 윤정빈이 돋보였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코너가 한국 입성 후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며 팀에 큰 승리를 안겼다”며 “그동안 고척 원정에서 경기가 안 풀리며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을 기점으로 앞으로는 선수들도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은 외국인타자 르윈 디아즈가 4회초 타석에서 키움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투구에 손목을 맞고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그의 자리를 대신한 윤정빈이 결승타를 쳐내면서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박 감독은 “디아즈 대신 들어와 6회 타점을 올린 윤정빈이 승리의 깜짝 도우미 역할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삼성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키움과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이승민을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키움은 이종민을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다.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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