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두 번째’ KIA 7년 만에 홈 100만 관중 돌파, 정규시즌 우승 행보로 흥행 대박

입력 2024-08-28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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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2017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홈 100만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

KIA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1만3155명의 홈 관중을 모아 올 시즌 홈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8일까지 집계된 홈 관중은 최종 100만215명이다.

KIA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98만7060명의 홈 관중을 기록하고 있었다. 올 시즌 59번째 홈경기에서 100만 관중 고지를 넘어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개장(2014년) 이래 두 번째로 홈 100만 관중을 기록했다.

KIA가 구단 최초로 홈 100만 관중을 달성했던 시즌은 7년 전인 2017시즌이다. 당시 KIA는 홈 70경기에서 100만 관중을 돌파한 바 있다. 올해는 59경기 만에 홈 100만 관중을 모아 7년 전의 기록을 11경기나 앞당겼다.

홈 100만 관중 달성의 원동력은 단연 성적이다. KIA는 28일까지 2024 KBO리그 1위를 달리며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홈 100만 관중을 모았던 2017시즌에도 KIA는 정규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이후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100만 고지를 넘은 KIA는 이제 새로운 홈 관중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한 시즌 최다 홈 관중 기록이다. KIA의 한 시즌 최다 홈 관중 기록은 2017시즌에 세운 102만4830명이다. 홈경기를 아직 14경기나 남겨둔 시점이라 2017시즌의 기록은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KIA 김도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김도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28일 경기에선 홈 100만 관중을 자축하는 홈런포도 나왔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행보를 보이는 김도영(21)이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좌월 2점 홈런을 날려 시즌 33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의미 있는 개인 기록을 세웠다. 20세10개월26일 만에 33홈런을 기록해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21세1개월 만에 만들었던 32홈런 기록(1997년)을 넘어섰다. 이는 KBO 만 21세 이하 기준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김도영은 득점 부문에서도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6회말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 때 3루 주자로 있다 홈을 밟은 김도영은 1회말 홈런에 이어 또다시 득점을 추가, 올 시즌 119득점을 마크해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은 2017년에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세운 118득점이었다.

한편,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는 28일 부로 9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는 KBO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28일까지 집계된 관중은 900만904명이다.


광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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