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블게주, 후반기 폭발 계속 '나 게레로 아들이야'

입력 2024-08-29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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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확실히 3년 전과 같은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5,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후반기 불꽃 타격을 이어가며 OPS 1.000을 눈앞에 뒀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32경기에서 타율 0.322와 27홈런 87타점 81득점 164안타, 출루율 0.398 OPS 0.956 등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마지막 경기에서 기록한 OPS 0.908에 비해 0.048이나 상승한 수치. 게레로 주니어의 후반기 폭발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7월의 후반기 13경기에서 타율 0.489와 출루율 0.554 OPS 1.617 등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이달 역시 23경기에서 타율 0.375와 출루율 0.466 OPS 1.182 등으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이에 게레로 주니어의 wRC+는 168까지 상승해 있다.

또 이 기세라면, 지난 2021년에 기록한 OPS 1.002를 넘을 수도 있다. 현재 기세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이는 자신의 두 번째 OPS 1.000이 될 것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3년 전 48홈런과 OPS 1.002를 기록하며 자신의 전성기가 찾아왔음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

이에 게레로 주니어에 대한 기대치도 줄어 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반기 대폭발로 자신이 누구의 아들인지 알리고 있는 것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엇보다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인 볼넷/삼진 비율이 돌아왔다. 전반기 41볼넷/68삼진, 후반기 20볼넷/13삼진. 비교할 수 없는 성적이다.

이는 게레로 주니어가 유망주 시절에 받은 ‘타석에서 참을성을 가진 블라디미르 게레로’라는 평가에 어울리는 기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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