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접전 ing' NL 신인왕 스킨스→메릴 '주인공 바뀌나'

입력 2024-08-29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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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킨스-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스킨스-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신인왕 골든 크로스가 일어날 것인가. 잭슨 메릴(21)이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가운데, 폴 스킨스(22)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피츠버그 선발투수로 나선 스킨스는 5이닝 동안 82개의 공(스트라이크 52개)을 던지며,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 달성에 실패했다.

스킨스는 이날 최고 99.8마일의 강속구를 던졌다. 하지만 1회 1실점 이후 2회 수비 실책 등이 겹치며 3점을 내줬다.

이후 스킨스는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5회 1사 1, 2루 위기에서 연속 땅볼 유도로 실점을 피했다. 5이닝 3실점(2자책).

스킨스는 8-3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날 경기를 마쳤으나,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 피츠버그 구원진이 4이닝 11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것.

피츠버그의 10-14로 역전패. 결국 스킨스는 노 디시전에 만족해야 했다. 투구 이닝을 늘린 것 외에 별다른 소득이 없는 경기.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스킨스는 이날까지 시즌 18경기에서 109이닝을 던지며, 8승 2패와 평균자책점 2.23 탈삼진 136개를 기록했다.

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전히 매우 뛰어난 성적. 하지만 경쟁자 메릴이 신인왕 레이스에서 턱밑까지 추격했다는 평가 속에 도망가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릴은 후반기와 이달 OPS 0.985, 1.007 등으로 신인왕 레이스에 불을 지피고 있다. 또 최근 클러치 상황에서 놀라울 만큼 대단한 모습을 보이는 중.

반면 스킨스는 최근 전반기에 보인 압도적인 투구 능력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와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각각 1.90과 2.74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내셔널리그 신인왕의 주인공이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제 9월의 성적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

한편, 경기 막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포터 호지가 승리를 가져갔고, 2/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데이비드 베드너는 블론 세이브와 패전을 모두 안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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