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탄' 조이스, '쿠바산 미사일' 넘을까 '-0.4마일'

입력 2024-09-06 0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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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조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벤 조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른손 투수와 탈삼진을 기록한 공 역대 최고 기록의 벤 조이스(24, LA 에인절스). 이번 시즌 내 ‘쿠바산 미사일’을 뛰어넘을까?

조이스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31경기에서 34 2/3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 4세이브 8홀드와 평균자책점 2.08 탈삼진 33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한 것. 조이스는 단숨에 LA 에인절스 마무리 투수 자리를 차지한 뒤 9회의 지배자가 됐다.

벤 조이스-로건 오하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벤 조이스-로건 오하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시 가장 큰 무기는 평균 102.4마일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 조이스의 포심 패스트볼은 빠른 공에 익숙해질 만큼 익숙해진 타자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이다.

특히 조이스는 지난 4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토미 에드먼에게 105.5마일의 놀라운 공을 던졌다. 에드먼의 스윙은 공이 포수 미트에 들어간 뒤 나왔다.

이 공은 여러 기록을 작성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오른손 투수 최고 구속. 또 탈삼진의 마지막 공으로는 역대 최고 구속이다.

벤 조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벤 조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남은 것은 아롤디스 채프먼(36)의 105.8마일 뿐이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구속까지 단 0.4마일(0.64km) 남은 것.

LA 에인절스는 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을 포함해 24경기를 남기고 있다. 조이스는 마무리 투수이기 때문에 이기는 경기나 동점 상황에서만 마운드에 오를 전망.

메이저리그 2년 차를 맞아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조이스가 이번 시즌 내에 ‘쿠바산 미사일’을 뛰어 넘어 역대 최고의 자리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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