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서야?’ 다급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잰더 보가츠(32)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보가츠가 샌디에이고의 유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미국 디 애슬레틱 등은 9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보가츠의 유격수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김하성이 부상을 당한 뒤 대체 유격수로 나서고 있는 메이슨 맥코이(29)가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 맥코이는 5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 중이다.
이에 2루수로 나서고 있는 보가츠를 유격수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 이렇게 되면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2루수로 기용할 수 있다.
또 대타로 나서고 있는 도노반 솔라노를 주전으로 출전시킬 수 있다. 즉 현재 가진 전력에서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 당시에는 복귀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김하성은 아직 강한 송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잰더 보가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는 이날까지 81승 64패 승률 0.559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2위와의 격차는 반 경기. 또 3위와도 2경기 차이에 불과하다.
자칫 와일드카드 4위로 내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는 상황. 다급해진 샌디에이고가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