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최악 부진’ 저지, ‘16G 만에 대포 터뜨릴까?’

입력 2024-09-13 0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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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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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달 말 일찌감치 50홈런 고지에 도달한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커리어 최악의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뉴욕 양키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이날 저지는 변함없이 뉴욕 양키스의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맞대결을 펼칠 보스턴의 선발투수는 오른손 쿠퍼 크리스웰(28).

저지는 지난 12일까지 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0.320과 51홈런 126타점 110득점 164안타, 출루율 0.454 OPS 1.140 등을 기록했다.

지금 당장 시즌이 끝나더라도 놀라운 기록. 또 저지는 FWAR 9.6과 wRC+ 211을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은 사실상 확정적.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최근 홈런이 터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저지는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50호, 51호 홈런을 때린 뒤, 15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는 자신의 연속 경기 무홈런 타이기록. 앞서 저지는 신인왕을 차지한 지난 2017년 8월 18일부터 9월 3일까지 15경기에서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당시 저지는 신인으로 60홈런을 조준했으나, 이 기간 동안의 무홈런으로 인해 52홈런에 만족했다. 물론 저지는 52홈런으로 당시 홈런왕에 올랐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진이 계속되며 1.200에 달하던 저지의 시즌 OPS는 어느덧 1.141로 하락했다. 또 자신의 2번째 60홈런 시즌 달성 역시 사실상 어려워졌다.

물론 지난달 말까지 벌어놓은 것이 워낙 대단하기 때문에 MVP 수상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 하지만 60홈런을 노리던 저지에게는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저지는 이날 맞대결을 펼칠 크리스웰을 상대로 2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저지가 15경기 침묵에서 벗어나 16경기 만에 대포를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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