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 야구도 끝’ 야마모토, ‘첫 나흘 휴식’ 실험할까

입력 2024-09-13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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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 복귀전에서 98마일의 강속구를 자랑하며 삼진 8개를 잡아낸 야마모토 요시노부(26, LA 다저스)에게 마지막 미션이 남았다.

LA 다저스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부터 17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4연전을 가진다.

이번 원정 4연전 선발투수는 랜던 낵-잭 플래허티-워커 뷸러-야마모토 순. 즉 야마모토는 17일 원정 4연전 중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는 지난 11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6일 만에 선발 등판하는 것. 야마모토에게 익숙한 5일 휴식에 해당한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란타 원정 4연전 이후 이동일 없이 6연전을 가지는 것. 18일부터 20일까지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3연전, 21일부터 24일까지 콜로라도 로키스 홈 3연전.

이에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5일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전망. 17일 경기 후 22일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것.



야마모토는 지금까지 5일 휴식 8경기, 6일 이상 휴식 7경기를 가졌다. 나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경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포스트시즌을 위해서도 해야 하는 실험. 포스트시즌에서도 귀족 야구를 할 수는 없다. 야마모토는 12년-3억 2500만 달러짜리 투수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는 162경기를 치르는 대장정. 나흘 휴식 후 선발 등판할 수 없다면, 감독이 투수를 기용하는데 상당한 제약이 따르게 된다.

이에 야마모토는 자신이 나흘 휴식 후에도 정상적으로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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