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장쾌한 만루홈런으로 16경기 연속 무홈런 침묵을 깬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2경기 만에 다시 대포를 쏘아올렸다.
뉴욕 양키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시즌 53호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저지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커터 크로포드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2구 가운데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때렸다.
이 타구는 112.1마일(약 180.4km)의 속도로 무려 445피트(약 135.6m까지 날아갔다. 저지 특유의 빠른 속도와 긴 비거리.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양키스는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의 5 1/3이닝 2실점 호투와 저지가 때린 홈런 등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보스턴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
로돈이 시즌 15승째를 가져갔다. 반면 크로포드는 15패째를 안았다. 또 뉴욕 양키스 구원진은 5명의 투수가 3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148경기에서 타율 0.321와 53홈런 132타점 112득점 169안타, 출루율 0.455 OPS 1.147 등을 기록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