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불펜 투구를 실시하며 투수로의 재활 훈련을 착실하게 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정말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던지게 될까.
오타니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불펜 투구를 가졌다. 이는 투수 복귀 훈련.
수술 후 6번째 불펜 투구에 나선 오타니는 총 25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93마일. 오타니의 투수 훈련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버츠 감독은 최근 MLB 네트워크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이 오타니에게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오타니가 포스트시즌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지는 않으나 0%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100% 등판하지 않는 다는 것에 선을 그은 것.
오타니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수술 직후 타자로는 이번 시즌, 투수로는 2025시즌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돌입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최근 선발진이 구멍이 나자 오타니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이다. 이는 아랫돌을 빼 윗돌 괴는 형국이다.
오타니는 10년-7억 달러의 귀한 몸. 이러한 계약이 이유는 오타니의 스타성과 함께 투타 겸업이 있기 때문이다. 투타 최고의 선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이번 포스트시즌 등판은 이러한 오타니에게 매우 무리한 것을 요구하는 것. 미래 투수 생명을 이번 포스트시즌에 끌어다 쓰는 꼴이 될 수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상적인 감독이라면, 선수가 기존의 재활 일정을 변경해 출전하려 해도 말리는 것이 맞다. 감독이 선수 생명을 책임질 수는 없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