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A형?’ 배지환, 메이저-트리플A OPS 격차 ‘0.474’

입력 2024-09-23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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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는 배지환(25)이 홈런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메이저리그에서는 역부족을 드러냈다.

배지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시즌 최종전을 가졌다.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 위치한 CHS 필드에서 세인트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와의 원정경기.

이날 배지환은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즌 최종전에서 펄펄 난 것.

이로써 배지환은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67경기에서 타율 0.345와 7홈런 42타점 49득점 86안타, 출루율 0.435 OPS 0.945를 기록했다.

또 배지환은 마이너리그 최상위 리그인 트리플A에서 타율 0.341와 7홈런 41타점, 출루율 0.433 OPS 0.937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메이저리그. 배지환은 메이저리그 29경기에서 타율 0.189와 홈런 없이 6타점과 출루율 0.247 OPS 0.46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111경기에서 기록한 OPS 0.608보다 더 떨어진 성적. 트리플A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이면서도 메이저리그에 올라오면 작아지는 모습.

메이저리그와 트리플A의 OPS 차이가 무려 0.474에 달한다. 이는 전형적인 AAAA형 선수의 성적이다.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이를 극복할 수 있다.

피츠버그는 이번 시즌 6경기를 남겨둔 상태. 배지환이 피츠버그의 부름을 받지 못할 경우, 이대로 2024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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