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현대캐피탈, KOVO컵 2연승!…KB손해보험에 3-2 승리

입력 2024-09-23 17:10:4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2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벌어진 KB손해보험과 2024 KOVO컵 남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앞서 OK저축은행전(3-0 승)에 이어 이날도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대회 2연승을 달렸다. 사진제공|KOVO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2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벌어진 KB손해보험과 2024 KOVO컵 남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앞서 OK저축은행전(3-0 승)에 이어 이날도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대회 2연승을 달렸다. 사진제공|KOVO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꺾고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2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대회 3일째 남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25-21 24-26 22-25 15-9)로 이겼다. 날개 공격수는 레오(24점·공격성공률 57.58%), 미들블로커(센터)는 차영석(13점·90.00%)을 필두로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맹공을 퍼부어 웃었다.

OK저축은행전(3-0 승)에 이어 KB손해보험도 꺾은 현대캐피탈은 25일 대한항공과 최종 3차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전(1-3 패)에 이어 2경기 연속 고비를 넘지 못한채 25일 OK저축은행전을 앞두게 됐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KOVO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새 시즌 개막에 앞서 다양한 조합을 실험하면서 실전감각과 팀 분위기를 모두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KOVO컵은 중요한 대회라 우승하고 싶다. 첫 경기에서 랠리 운영과 서브권 획득 등이 잘 이뤄졌으니 서브와 블로킹 효율을 더 높이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날개 공격수들의 화력이 강한 현대캐피탈과 수비 시스템 개편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의 만남은 창과 방패의 맞대결이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의 창끝이 KB손해보험의 방패보다 강했다.

현대캐피탈은 공격 성공률 56.75%와 블로킹 11개를 기록하며 상대 코트를 폭격했다. KB손해보험은 블로킹 9개와 리시브 효율 38.04%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현대캐피탈의 화력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1‧2세트 모두 손쉽게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3·4세트를 내줬지만 끝내 5세트에서 KB손해보험을 집어삼켰다. 0-1로 뒤진 5세트 초반 KB손해보험 황경민(15점·54.17%)의 로테이션 폴트로 행운의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14-9에서 상대 황경민의 서브 범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통영|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