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를 이끄는 1995년생 동갑내기 김민혁, 배정대, 심우준(왼쪽부터). 사진제공|KT 위즈
올 시즌 KT 위즈 야수진을 이끄는 주축은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간판타자 강백호였다. 1루수와 우익수를 맡다 포수 마스크를 쓴 강백호는 야수진 운용에 숨통을 틔워주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 2명만을 앞세워 버티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시즌 후반부로 접어들자, 이들의 타격 사이클은 동반 하락했다. 이 위기에서 또 다른 원동력이 3명이나 나타났다. 시즌 막판 5강 싸움을 이끄는 1995년생 동갑내기 김민혁, 배정대, 심우준이다.
●타선 고민 해결 열쇠
로하스가 부진하자 KT는 타순 조정을 고민했다. 그동안 로하스가 1번 타순에서 출루와 장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활약을 펼쳤으니, 그 역할을 대신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김민혁이 고민을 씻어줬다. 이강철 KT 감독은 “리드오프 자리에 세울 수 있는 타자는 (김)민혁이뿐”이라고 믿었고, 김민혁은 이에 부응했다. 김민혁이 8월(25경기·타율 0.488)부터 9월(15경기·0.333)까지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기에 충분히 믿을 만했다.
김민혁은 1번타자로 나선 24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5위를 지키기 위해 KT로선 반드시 잡아야 했던 경기다. 김민혁은 이날 3루타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1번 타순에서 계속 기회를 만들어준 게 도화선이 돼 로하스(4타수 1안타 1타점)와 대타 강백호(1타수 1안타 1타점) 또한 타격감 반등의 희망을 심어줬다.
●상쇄 효과
KT는 최근 하위타선에서 창출해내는 기회가 많다. 그 중심에 있는 선수가 배정대, 심우준이다. 배정대는 7~8번, 심우준은 9번 타순에서 상위타선으로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9월 들어 배정대는 약간 아쉬운 타율(15경기·0.260)을 선구안(순출루율 0.113)으로 메우고 있고, 심우준(14경기·0.311)은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이 감독은 “(배정대, 심우준이) 하위타순에서 기회를 만들어줘 상위타순이 해결해주는 그림이 나오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민혁, 배정대, 심우준이 각자의 타순에서 기회를 만들어주고 해결하는 게 전부는 아니다. 3명은 공·수 양면에서 또 다른 상쇄 효과를 내고 있다. 24일 롯데전 5회초 2사 후 중견수 배정대가 뜬공을 놓쳐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는데, 이를 김민혁과 심우준이 타격으로 상쇄했다. 7회말 무사 1루서 심우준이 작전수행능력을 앞세워 안전하게 보내기 번트를 대고, 김민혁이 3-1로 격차를 벌리는 쐐기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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